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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평화협정 위해선 美 20년 안전보장 필요”
평화협정에 美 제공 구체적 지원 등 명시 요구협상 과정서 ‘美 우크라이나에 양보 강요’ 불만러, 협상 대표 교체…전략 변화 아닌 시간 끌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024년 6월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스1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평화협적을 체결하기 위해선 최소 20년 동안 미국의 안전보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는 미국이 제안한 안전보장보다 긴 기간이다. 그는 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강요하고 있다’며 불만도 표시했다.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미국은 지금까지 15년간 안전 보장을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존엄을 유지하면서 협정을 체결하려면 최소 20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휴전 시 우크라이나 내부에 배치될 유럽 안전보장군에 미국이 제공할 구체적인 지원 내용 등이 평화협정에 명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는 “다음 주 열릴 3자 회담이 진지하고 실질적이며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미국은 종종 양보라는 주제를 꺼내 드는데 지나치게 자주 그 양보가 러시아가 아닌 오로지 우크라이나의 양보라는 맥락에서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에서 철수하면 평화가 빨리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그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양보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젤렐스키 대통령이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강요하고 있는 것 같다는 불만을 드러낸 대목으로 풀이된다.그는 또 러시아 측 협상 대표가 교체된 것과 관련해 전략 변화라기보다는 시간을 끌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유럽을 향해서는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명확한 시한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와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EU 가입을 신청했다. 최근에는 2027년까지 가입을 위한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