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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안전, 순찰로봇 ‘순라봇’이 맡는다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순찰로봇 첫 사례창덕궁서 한달간 시범 운영 후 도입 결정순찰자를 돕는 ‘움직이는 CCTV’ 역할비포장도로, 기상악화시 운행 보완 필요 20일 순라봇 시연회가 창덕궁 후원 영화당 마당에서 진행중이다.키 115.3㎝에 무게 120㎏인 작은 자동차 같은 물체가 컨테이너 상자에서 나온다. 움직이는 속도는 초속 0.7m라는데 사람들이 걷는 속도와 비슷하다. 주변을 인식해 사람이 앞에 있을 때는 멈추거나 피해 갈 수 있다. 장착한 4방향 센서와 라이더 센서, 열화상 카메라, 고감도 마이크, 대기환경 센서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중앙 관제센터에 보고할 수 있다. 관계자가 토치로 불을 켜자 ‘화재 발생’으로, 휴대전화로 비명소리를 재생하자 ‘비명감지’가 각각 모니터에 뜬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20일 창덕궁 후원의 영화당 앞에서 가진 순찰로봇 ‘순라봇’ 시연회 자리에서의 일이다. ‘순라봇’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순라군’에서 나왔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 순찰에 인공지능(AI)을 장착한 로봇을 투입하기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창덕궁 일대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순라봇이 창덕궁 후원을 순찰임무 중이다.순라봇 앞에서 토치로 불을 피우자 노트북 모니터에 ‘화재발생’ 표시가 나오고 있다.임무는 지역 순찰이다. 8시간 충전하면 8시간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순찰이 끝나면 스스로 충전소로 들어간다. 주간에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두 차례, 야간에는 2시간 간격으로 7회 순찰한다. 경사로도 15도 정도까지는 오를 수 있다.현재 국내에서도 순찰로봇이 다방면에 쓰이고 있지만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순찰로봇이라고 해서 엄청난 만능이거나 ‘인간’을 대체할 정도는 아니다. 현재는 움직이는 CCTV이자 상시 순찰 조력자 역할에 그치고 있다. 순라봇이 충전소로 들어가고 있다.김철용 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장은 “궁궐 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궁궐 AI 안전관리’ 시범사업의 시작”이라며 “기존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