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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끊긴 외국인 유학생…월세 먹튀에 집주인 '발동동'
외국인 임차인 4년새 3배 늘어 … 야반도주 속출오피스텔·공업단지 빌라촌 등월세 안낸 채 몰래 출국 잇따라세 놓으려 남은 짐 치웠다간임차인 귀국뒤 손해배상 위험갱신 의사 안밝히면 자동연장임대차법탓에 해지도 어려워 외국인 유학생이 살던 서울의 한 원룸. 밀린 월세를 내지 않고 출국한 뒤 연락이 끊긴 임차인의 짐이 방에 남겨져 있다. 독자 제공'○○○, 몽골, 2025. 07 귀국, 6월쯤 출국 가능' '△△, 태국, 2026. 02 귀국, 출국 계획 없음….'26일 충남 아산시 한 빌라촌에서 원룸 임대업을 하고 있는 강 모씨(68)가 보여준 컴퓨터 메모장에는 외국인 임차인 6명의 출입국 일정이 기록돼 있었다. 밀린 월세를 내지 않고 갑자기 출국해 잠적했던 외국인 임차인이 지난 2년간 3명이나 있어서다. 강씨는 "보증금액이 낮은 탓에 갑자기 잠적해 월세가 밀리면 집주인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남은 짐에 함부로 손을 댈 수도 없고, 치우더라도 전부 비용이자 노동"이라고 푸념했다.유학이나 취업을 위해 원룸·오피스텔에 세를 들어 사는 외국인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월세를 내지 않고 출국해 잠적하는 '먹튀'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외국인 임차인이 갑자기 잠적할 경우 월세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두고 간 짐을 치우거나 집에 다른 임차인을 들이기도 어려운 탓에 피해를 본 임대인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법무부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21년 16만3699명에서 지난해 30만8838명으로, 4년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체류 외국인 수 역시 195만6781명에서 278만3247명으로 42.2% 늘었다.자연스레 셋방살이를 하는 외국인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외국인 임차인 수는 9만8323명으로 2024년 6만7356명 대비 3만명 넘게 늘었다. 4년 전인 2021년 3만6914명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러다 보니 월세 등 임차료를 내지 않고 출국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유학이나 취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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